구름 아래 펼쳐진 이시돌 목장의 초원

세 신부님 이야기

한 사람의 사랑이 땅을 바꾸었고, 그 땅이 지금도 사람을 살립니다.
이시돌을 일군 세 목자의 이야기입니다.

임피제(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 신부의 초상 (검은 헌팅캡과 회색 목도리 차림)
임피제 ·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 신부 (1953년 한국 파견, 2018년 선종)
첫 번째 이야기 · 창립자

푸른 눈의 돼지 신부

임피제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 신부 · 성골롬반 외방선교회

1953년, 아일랜드의 젊은 사제가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이듬해 제주 한림 본당에 부임한 그가 마주한 것은 화산의 돌땅과 가난이었습니다.

그는 기도했고, 그리고 일했습니다. 1961년 성이시돌 목장을 세워 돼지와 소를 키우고 낙농 기술을 가르쳤습니다. 농민을 위한 보건 사업은 오늘날 의료보험의 씨앗이 되었고, 목장 개척 시절 지은 테쉬폰 숙소는 지금도 그 시절을 증언합니다. 사람들은 그를 "푸른 눈의 돼지 신부", "제주 축산업의 아버지"라 불렀습니다.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아온 65년.
그의 몸은 지금 이 언덕,
글라라 수녀원 곁에 잠들어 있습니다."

2018년 4월 선종하기까지, 그는 이시돌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피정의집은 그 사랑 위에 세워졌습니다.

목장 개척 시절에 지어진 테쉬폰 건축물
목장 개척 시절의 테쉬폰, 임피제 신부가 남긴 개척의 흔적
바닷가에서 해녀들의 손을 맞잡고 이야기 나누는 임피제 신부
"우리에게 밥을 먹게 해 주셨지! 임피제 신부님이"
이시돌의 새벽 노을

그리고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세 목자가 일군 이 땅에서, 이제 당신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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